작년 초에 방문했던 곳인데 입장비나 체험비 따로 없고 자유롭게 귤 따기 할 수 있어서 좋았었다. 그래서 쓰는 추천글.
가족들과 제주 여행을 계획하며 해보고자 마음먹은 감귤 따기 체험.
어디에서 하면 좋을지 이곳저곳 찾아봤는데 입장비, 체험비 다 따로 받는 인스타 갬성 포토존 가득한 그런 곳은 질색이고, 포토존 필요 없으니 귤 따기에 집중할 수 있고 귤 따면서 먹고 싶으면 마음껏 먹어볼 수 있는, 그리고 시간제한이나 까다로운 주의사항이 있는 복잡한 곳은 아니었으면 했다.
그러던 차 트위터에서 이 글을 보고 방문하게 된 부씨네 제주감귤.
사장님 연락처랑 위치는 아래에~ 날씨가 비 엄청 많이 오거나 그런 거 아니면 웬만하면 체험 아무 때나 다 가능한 듯. 그래도 혹시 모르니 사장님한테 전화해보고 갔음. 전화해보니 그냥 오면 된다길래 네비 찍고 바로 감.
사진 남기기보다는 눈으로 담자는 주의여서 사진 찍은 게 별로 없는데 그래도 참고됐으면 하는 바람으로 아무렇게 찍은 사진이라도 올려본다.
네비 찍고 오다가 좁은 길 안쪽으로 들어오면 있음. 주차공간은 따로 없다.
귤 밭 완전 넓었다! 가면 안 되는 곳 뭐 그런 건 없었음.
두 사람당 바구니 하나씩 주시고 어디까지 따면 10kg 정도 된다고 알려주셨다. 그리곤 귤 따는 법 알려주셨음.
사장님이 귤 맛있는 나무로 데려다주셔서 거기 주변에서 땄다. 귤 먹어보라고 주시는데 완전 맛있어서 감탄함. 이렇게 맛있는 귤 진짜 오랜만에 먹어보는 듯.
귤이 한 나무에 이렇게 많이 열리는지 처음 알았다ㅋㅋㅋ
울엄빠 왕귤 들고 사진도 찍었다ㅋㅋ 개인적으로 나는 인위적인 포토존에서 찍는 것보단 이렇게 자연스럽게 찍는 게 좋더라.
입장비/체험비 없음, 제한 시간 없음, 제한 키로 수 없음, 마음껏 먹을 수 있음!
어차피 귤은 수분 가득이라 많이 먹어봤자 10개 정도 먹으면 배불러서 많이는 못 먹음ㅋㅋ 그래도 갓 딴 신선한 귤 먹어보고 싶었다. 귤 맛도 좋고 추천하는 귤 따기 체험 장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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