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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한 삶

vFlat|무료 스캔 어플로 다이어리 스캔하기

by 닮은샬걀 2021. 9.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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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1. 미니멀리스트의 다이어리 버리는 법

2. 사용한 스캔 어플 - vFlat

3. vFlat으로 스캔하는 방법

4. 스캔 소요 시간사용 후기

 


 

미니멀리스트의 다이어리 버리는 법

나는 미니멀리즘을 지향한다. 간편하고 간소한 삶에 안정과 편함을 느껴 많은 물건을 지니고 살지 않으려 노력한다. 그런 나에게 가장 골칫덩어리가 있었으니... 바로 다이어리다.

 

기록을 좋아해서 그동안 써온 다이어리가 늘 방 한구석을 차지하고 있다. 다이어리를 자주 다시 보면 상관없는데, 나는 지나간 과거를 자주 들춰보는 사람이 아니라서 그냥 자리 차지만 하고 있는 짐짝에 불과했다.

 

그렇다고 해서 버리기는 참 아쉬운 것이, 내가 그동안 치열하게 살아온 흔적들이 고스란히 남아있어서 힘들 때 다시 보면 좋겠다는 생각이 가득했다. 그래서 선택했다. 스캔해서 디지털로 남기고 실물은 버리기로.

 

 

사용한 스캔 어플 - vFlat

vFlat은 안드로이드 및 ios 운영체제에서 모두 사용할 수 있다. 갤럭시에서도 사용할 수 있고, 아이폰에서도 사용할 수 있다. 앱 정보는 아래 사진을 참고.

 

 

무료 어플이라서 사용하기에 부담이 없고 사용 방법도 간단하다. 스캔해서 pdf 파일로 내보내기까지 인터페이스가 깔끔하고 순조로웠다.

 

 

vFlat으로 스캔하는 방법

어플을 다운받고 실행하여 스캔하고자 하는 다이어리 혹은 책 사진을 찍는다.

 

 

설정에 따라, 위 사진처럼 두 페이지를 동시에 촬영할 수도 있고 한 페이지만 촬영할 수도 있다. 나는 두 페이지가 한 부분에 나오길 원해서 이렇게 찍었다. 이렇게 찍으면 결과물이 아래 사진과 같이 나온다.

 

 

다이어리가 빳빳한 편이면 결과물이 더 잘 나왔을 텐데, 내가 촬영한 다이어리가 두껍고 휘어있고 글씨도 한 페이지 가득 써놔서 스캔하기 까다로웠다.

 

 

이제와서 생각하는 건데, 어차피 버릴 거 차라리 한 페이지씩 잘라서 책상 위에 펼쳐두고 스캔할 걸 그랬다 싶다. (두 번째 다이어리부터는 이렇게 했다. 훨씬 잘 되더라 ㅋㅋㅋ)

 

다시 스캔하는 방법으로 돌아와서, 이렇게 찍은 결과물들을 보려면 촬영 화면에서 라이브러리를 누르면 된다.

 

 

그럼 설정한 폴더별로 결과물들이 모여있는데, 보길 원하는 폴더를 누르면 촬영한 순서대로 확인할 수 있다.

 

 

스캔하고자 하는 부분을 다 촬영했으면, 내보내기 - pdf 파일을 누른다.

 

 

(pdf 파일이 아닌 zip, txt 파일로 내보내고 싶다면 그렇게 해도 된다.)

 

그리고나서 모두 선택해준 후 pdf 내보내기를 누르면 편집 단계로 넘어오는데, 이 단계에서 페이지 순서를 바꿀 수 있다. 페이지 순서가 맞다면 오른쪽 상단의 연필 모양을 누른다.

 

 

내보낼 pdf 파일의 이름을 설정하고 품질을 최고로 변경해준다.

 

 

그리고 pdf 내보내기를 눌러주면 다이어리 스캔본 pdf 파일 완성!

 

 

pdf를 열어보면 이런 식으로 확인이 가능하다. 너무 좋아~ㅎ

 

 

 

스캔 소요 시간사용 후기

저 정도 두께가 있는 다이어리 (위에서 4번째 사진 참고)를 파괴하지 않는 비파괴 형식으로 스캔하다보니 1시간이 소요됐다. 휘어서 한 화면에 찍기도 어렵고 내용이 잘려버려서 스캔을 다시 하느라 시간이 더 걸렸다.

 

버릴 거라면 파괴해서 스캔하는 걸 강추한다. 똑같은 형태의 다이어리를 파괴 형식으로 스캔했더니 20분 걸렸다.

 

그럼에도 vFlat 어플 사용 느낌은 아주 좋았다. 스캐너가 없어도 이렇게 깨끗한 결과물을 얻을 수 있어 좋았고 (심지어 내가 사용한 휴대폰은 갤럭시a8 2018 휴대폰으로, 카메라가 구린 편이다.) pdf 파일로 완성시키기까지 아주 편했다.

 

이 어플 덕에 3권의 다이어리를 편하게, 그것도 추가 비용없이 무료로 디지털 파일로 저장했다.

 

 

이제 언제 어디서든, pdf 파일만 열면 지나온 과거의 기록들을 확인할 수 있다. 그것도 다이어리가 내 방을 차지하게 냅둘 필요도 없이!

 

앞으로도 다이어리를 다 사용하고 나면 이 방식대로 스캔해서 보관할 생각이다. 다이어리를 쓸 때, 아이패드를 메인으로 쓰고 있긴 하지만 손으로 직접 쓰고 싶을 때도 있어서ㅎ

 

그동안 누가 내 방에 들어와서 다이어리 볼까봐 전전긍긍하며 숨겨뒀었는데 그럴 필요가 없어서 후련하다. 이제 이사할 때마다 짊어지고 다닐 필요도 없어졌다. 다른 다이어리들도 얼른 스캔하고 버려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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